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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2

「예술과 탈역사」 예술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려면 이제는 철학이 필요하다. 단토는 예술 작품을 “구현된 의미 “, 즉 “무언가에 관한 대상이자 그것의 의미를 구현하는 대상"으로 정의했다. 웹 서핑하다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제목에 저항 없이 이끌려 읽게 되었다. 건축과로서 고대부터 근현대 건축사를 공부했었고 막연하게 근현대 미술사도 공부했었지만 학창 시절 제일 싫어하던 과목이 역사였던 나로서는 ‘탈역사’라는 단어가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슈퍼 이과생인 나로서는 항상 예술의 ‘정답 없음’에 혼란스러워했지만 단토가 이 책에서 밝혀낸 동시대 예술에 대한 생각들은 전례 없던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인으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심미란 전염병보다 위험한 것임을 잘 안다. 우리는 근현대 미술 전시회에 .. 2024. 2. 10.
「미의 기원과 본성」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사람들 사이에 가장 자주 이야기되는 일들이 통상 가장 적게 알려져 있으며, 다른 것도 많겠으나 그중에서도 미의 본성이 그러한 처지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미에 대해 논한다. 자연물을 보고 아름답다고 감탄을 한다. 예술 작품은 미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줄곧 아름답네 아니네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가 존재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미란 무엇인가 물으면, 그 누구도 선뜻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칸트가 을 집필하며 미학을 하나의 독립적인 학문으로 만들기에 앞서, 디드로의 이 그에게 길잡이의 역할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란 무엇인가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미를 단일성 혹은 전체의 부분들이 서로 맺는 정확한 관계로 환원하고, 또 그중..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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