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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와 처벌」 권력의 해부학 권력이라 하면 이 시대에는 없어진지 오래인 역사적인 개념같이 들리지만,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는 겉으로만 민주적인 방식을 취하면서, 사실은 규율권력을 통해 신체를 기계처럼 만들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규율은 (유용성이라는 경제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신체의 힘을 증가시키고, (복종이라는 정치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동일한 신체의 힘을 감소시킨다.” 푸코는 감옥 속 신체 담론을 근대 사회로 확대한다. 권력에 관한 비가시적이었던 모든 문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미셸 푸코의 권력의 해부학. 권력은 어떻게 길들이는가. 정상과 비정상의 이분법적인 사회를 탈구축하기 위한, 다양성을 지향하는 사회를 위한 첫걸음을 제시한 책. 이 책의 목표는 근대적 개인의 정신과 새로운 .. 2024. 2. 10.
「미의 기원과 본성」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사람들 사이에 가장 자주 이야기되는 일들이 통상 가장 적게 알려져 있으며, 다른 것도 많겠으나 그중에서도 미의 본성이 그러한 처지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미에 대해 논한다. 자연물을 보고 아름답다고 감탄을 한다. 예술 작품은 미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줄곧 아름답네 아니네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가 존재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미란 무엇인가 물으면, 그 누구도 선뜻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칸트가 을 집필하며 미학을 하나의 독립적인 학문으로 만들기에 앞서, 디드로의 이 그에게 길잡이의 역할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란 무엇인가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미를 단일성 혹은 전체의 부분들이 서로 맺는 정확한 관계로 환원하고, 또 그중..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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